자유롭게 본인을 소개해 주시고, 지원 분야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개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아닙니다. 6년간 건설·시설 현장에서 일했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관리자의 부족한 캐파가 현장의 큰 문제가 됐습니다. 이를 고등학교 때 배운 코딩으로 풀 수 없을까 고민하다 AI라면 가능하다는 답을 얻어 6개월간 빅데이터 부트캠프에서 머신러닝·딥러닝을 배웠습니다.
사고 예방 실시간 행동 감지 모델을 직접 만들어 대회에서 수상하며 개발자가 됐습니다. 현장을 경험했기에 실무자 입장에서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 장점입니다.
누리딜리버리에서는 약 3년간 각 부서의 비즈니스를 먼저 이해하고 수기 업무를 발굴해 자동화했습니다. SQL을 모르는 비개발 직군을 위해 Text-to-SQL 챗봇을 만들어 데이터 리드타임을 80% 줄였고, 배정 자동화로 연 4~5억 원을 절감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와 그것을 해결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Text-to-SQL 챗봇 초기 버전은 그럴듯하지만 틀린 쿼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신뢰를 잃으면 아무도 쓰지 않기에, 정확도보다 "틀렸을 때 티가 나는 것"을 먼저 설계했습니다.
스키마 메타데이터 사전을 만들어 모델이 추측할 여지를 줄이고, 생성된 쿼리를 실행 전에 검증하는 단계를 넣었습니다. 확신이 낮으면 답을 지어내지 않고 담당자에게 넘기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가 결과를 그대로 신뢰할 수 있게 됐고 주간 활성 사용자가 140명까지 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으신가요?
기술을 도입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없애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모델이나 프레임워크는 계속 바뀌지만, 현업의 언어로 문제를 정의하고 수치로 증명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제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이어서 운영할 수 있도록 문서와 교육까지 챙기는 엔지니어가 되려 합니다.